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GDP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5% 성장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0.6%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도 속보치 3.6%에서 3.5%로 하향됐다.
한은 관계자는 "속보치는 6월 경제지표를 추정해 내놓는 것"이라며 "6월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하향조정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6월에 정부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이 줄었고, 특히 수출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었다는 것이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조3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명목 GDP가 전기 대비 0.4%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질 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개선 등으로 GDP 성장률 0.5%보다 높은 전기 대비 1.1%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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