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기자] 레드카펫에 드레스만 있으랴. 레드카펫 속 이색 패션을 꼽아봤다.
9월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에는 2014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스타들이 등장했다.
이날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레드카펫 속 스타들의 패션. 그 중에서도 평소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김유정, 정은지, 민효린이다. 큰 행사만큼이나 특별했던 그들의 패션을 살펴봤다.
▮ 소녀에서 숙녀로
이날 김유정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레드카펫 속 흔한 드레스가 아닌 단아한 패션으로 가을 감성을 물씬 풍겼다.
김유정은 블랙 니트톱에 핑크빛 플라워 프린트의 스커트를 매치해 한껏 성숙해진 매력을 발산하며 우아한 여배우 포스를 뽐냈다. 특히 길게 늘어뜨린 긴 생머리와 한 듯 안 한 듯한 내추럴한 메이크업은 그를 어엿한 숙녀로 만들었다.
▮ 아이돌 아닌 여배우예요
정은지는 과감한 컷팅이 들어간 그레이톤 원피스와 함께 블랙 힐을 매치했다. 언뜻 보기에는 오피스룩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곳곳에 들어간 컷팅과 언발란스한 소매길이가 드레스의 특별함을 더했다.
정은지는 2013년 ‘응답하라 1994’로 시작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트로트의 연인’ 등 주연까지 맡으며 이제는 여배우로서 명실상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만큼 앞으로 그가 펼칠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미니드레스 아닌 롱드레스
그간 미니드레스만 선호하던 민효린이 캐주얼한 롱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그의 키 포인트는 아찔한 킬힐. 핑크빛 드레스와 킬힐 만으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실 핫핑크 드레스는 레드카펫에서 선보이기 힘든 컬러다. 드레스가 레드카펫 컬러에 묻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효리는 강렬한 핫핑크와 함께 골드 컬러의 뱅글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민효린만의 트렌디한 스타일을 뽐냈다.
한편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세계 각국의 드라마를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의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50개국에서 총 209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예선을 통해 24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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