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한국 상장주식 2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상장채권은 1000억원을 순유출해 총 2조4000억원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순유입됐다. 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채권은 6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주식 투자는 국가별로 미국이 79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에 이어 최대 순매수국이었다. 룩셈부르크(5719억원)과 일본(4929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 달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영국이 가장 많은 4401억원을 순매도했고, 케이만아일랜드(-3865억원)와 싱가포르(-3187억원) 등의 순이었다.
채권투자는 순매수의 증가에도 만기상환의 영황 탓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룩셈부르크(-3841억원)와 미국(-2705억원) 프랑스(-2298억원) 등이 순유출 상위권을 형성했다. 말레이시아(5387억원) 중국(1496억원) 등은 순투자했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55조884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6%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은 98조9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 수준이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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