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에도 D램 공급부족 전망-한국

[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15년에도 D램 공급 부족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삼성전자의 생산능력 확대 및 D램 수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점 대비 19%, 내년 D램 신규 생산을 언급한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 이후 10% 하락했다"며 "삼성전자의 신규 D램 생산은 기존 생산 감소를 보완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D램 호황기에도 생산이 급증하지 않는 이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과점화로 점유율 경쟁보다는 수익성이 우선시되고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SK C&C 자회사의 메모리 유통사업 진출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마이크론에 비해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상대적으로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졌다"며 "내년 실질적인 D램 생산 증가가 없어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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