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외변수들의 긍정적인 변화 조짐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업종 선호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약세 진정과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완화, 국제유가 반등,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반등세가 이어질 경우 화학·정유 업종의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엔화약세가 진정되면 조선과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소외됐던 낙폭과대 수출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 정책과 맞물린 내수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한 건설 서비스 업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했다.
연휴 이후 지수 및 개별 주식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이 지나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으로 쏠렸던 관심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확대된 시장(코스피vs코스닥) 시가총액(대형주vs소형주) 스타일(수출주vs내수주)별 수익률 차이가 축소될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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