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팀 동료 강정호의 추격을 뿌리치고 3년 연속 홈런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박병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무려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이는 지난 2000년 박경완이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후 처음이다.
1회말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친 박병호는 3회말 바뀐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는지 7회말 윤형배를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고, 8회말 다시 윤형배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보탰다.
이로써 박병호는 3년 연속 100타점, 역대 12번째 100타점-100득점 기록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3년 연속 100타점은 그동안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단 3명만 가지고 있었던 기록. 삼성 이승엽이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고, 이후 두산의 외국인타자 우즈(1998~2001)가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대호가 롯데 시절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한 후 일본리그에 진출했다.
45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대호의 한 시즌 44홈런 기록 넘어선 박병호는 이제 시즌 50홈런에 도전한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2003년 이승엽이 56홈런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이후 50홈런에 근접한 타자가 없었다. 아직 넥센이 17경기를 남겨둔 것을 감안하면 박병호의 50홈런은 이제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한편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운 넥센은 7월 11일 목동 홈경기 이후 55일 만에 3위 NC에 13 대 5 대승을 거두며 그간의 열세를 설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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