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자필 심경 고백
배우 이병헌이 최근 불거진 협박 사건에 관련한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과문에서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이라며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병헌은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며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 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씨로부터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 이에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지난 1일 이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검거했으며 법원은 지난 3일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병헌의 자필 심경 고백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자필로 사과하다니" "이병헌, 이번 일 정말 충격이다" "이병헌, 이민정 정말 속상할 듯" "이병헌, 깊게 반성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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