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 기어S, 스마트폰 없어도 통화하고 문자 vs G워치R, 가볍고 둥근 클래식 시계 그 자체

입력 2014-09-05 21:01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LG 'G워치R' 써보니


[ 김민성 기자 ]
웨어러블(입는) 기기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가 선정한 올해 전자산업 여섯 개 키워드 중 하나다. 삼성전자LG전자는 웨어러블 대표 선수 격인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나란히 출품했다. ‘기어S’와 ‘G워치R’이다. 이들은 전시관에서 TV 냉장고 등 대표 가전 신제품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제품은 외형 디자인부터 운영체제(OS), 통화 기능 등에 이르기까지 크게 다르다. 기어S는 사각형이다. 상하 47R 곡률 반경으로 휜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써 옆에서 보면 타원형으로 굽었다. 두께 1.25㎝, 무게 84g으로 실제 착용하면 손목에 착 달라붙어 착용감이 좋고 가볍다. 기어S의 최대 장점은 자체 가입자식별모듈(유심) 칩으로 3세대(3G) 이동통신 및 통화까지 스마트폰 연동 없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어S 자체에 부여한 전화번호로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G워치R은 완벽한 원형이다. 실제 착용하면 63g 무게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가볍다. 둥근 외형에 아날로그 시·분·초침을 구현해 한층 손목시계답다. G워치R은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완벽한 원형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사각형인 1세대 G워치의 부품 설계를 완전히 뜯어고쳤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가 모바일 기기지만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둥근 클래식 시계 고유의 멋을 살리고 고가 시계에 주로 쓰는 금속 재질 몸통과 천연 가죽끈 등을 썼다.

G워치R의 OS는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스마트폰에 연동해야만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기어S와 같은 독립형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제품 모두 음성인식 기능을 갖췄다. 기어S는 삼성 자체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지원한다. G워치R은 구글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구글 나우’를 이용할 수 있다. 기어S와 G워치R은 이르면 다음달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선호할까. 국내 정보기술(IT) 전문 커뮤니티 세티즌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7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G워치R 선호도가 높았다. 561표를 얻어 77%를 차지했다. 기어S는 165표(23%)에 그쳤다.

베를린=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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