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 연말 상장…"中에 K팝 아카데미 세울 것"

입력 2014-09-05 21:40  

[ 유재혁/오동혁 기자 ] “K팝 업체의 일본사업은 대부분 현지 업체에 음악사업을 위탁하고 수익만 받는 형태예요. 우리는 공연 등을 직접 개최하고 수익 중 일부를 수수료로 현지업체에 돌려줍니다. 작년 12월에는 홍콩 현지법인을 세웠는데 이곳을 거점으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생각입니다.”

2011년 YG엔터테인먼트 이후 연예기획사로 3년 만에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 중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41·사진)는 5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자사의 해외 사업 경쟁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상장을 목표로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한 대표는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등을 거느린 매니지먼트 부문을 기반으로 드라마 제작과 아카데미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FNC는 지난해 매출 496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거뒀다. 일본 시장 매출이 약 70%에 이른다.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등은 댄스그룹이 아니라 밴드그룹이란 점에서 차별화됐고, 일본에는 밴드시장이 탄탄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AOA는 올가을께 일본과 한국에서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본격화할 겁니다.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이돌그룹 멤버는 새 드라마의 주연으로 계속 나설 예정입니다.”

그는 내년에는 두 개의 새 그룹을 데뷔시키고 드라마와 아카데미 등 신사업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올해 드라마 ‘미래의 선택’을 공동 제작한 것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2~3개 드라마를 새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K팝 아카데미 학원도 광저우와 상하이에 한국의 10배 규모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아카데미 부문 매출은 16억원이지만 내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가 예상하는 FNC 시가총액은 1800억원 안팎이다. 이 중 23%인 300억~400억원가량을 공모시장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희망 공모가액이 2만원 중후반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150만주가 신규 발행되는 셈이다.

유재혁·오동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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