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대선 후보였던 맥도널 '유죄'

입력 2014-09-06 00:39  

딸 결혼비용까지 뇌물로 받아


[ 장진모 기자 ] ‘롤렉스 시계와 아르마니 드레스, 그리고 딸의 결혼식 비용.’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 중 한 명이었던 로버트 맥도널 전 버지니아 주지사 부부가 재임 중 한 기업인으로부터 받은 뇌물 목록이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소재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4일(현지시간) 맥도널 전 주지사와 부인 모린 맥도널에게 뇌물수수 등 각각 11개와 9개의 부패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선고는 내년 1월 초 이뤄지며 최장 30년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맥도널 부부는 식품보조회사 스타사이언티픽의 제품판매 및 연구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이 회사의 조니 윌리엄스 최고경영자(CEO)로부터 17만7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다나 보엔테 연방검사는 평결 후 “공직자는 금전적인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며 “공직과 금품을 바꾸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