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성분 99% 착한 화장품…까다로운 한국여성이 반할 만하죠"

입력 2014-09-06 18:00  

Luxury&Style

영국 브랜드 닐스야드 레머디스



[ 김선주 기자 ] “한국은 아시아에서 독특한 곳입니다. 국내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죠. 하지만 제대로 된 인증기관에서 검증받은 진짜 유기농 화장품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진정한 인증을 받은 유기농 화장품’이란 자부심을 바탕으로 이번에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영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인 닐스야드 레머디스의 바나바스 킨더슬리 사장(CEO·사진)이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영국토양협회(The Soil Association)였다. 영국토양협회는 1946년 설립된 비영리 유기농 인증 기관이다. 닐스야드 레머디스는 1991년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영국토양협회가 뷰티·헬스 분야의 인증 기준을 강화한 2002년 이를 통과한 첫 회사이기도 하다. 킨더슬리 사장이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자신한 것도 이 때문이다. “모든 제품 용기에 유기농 원료 함유량을 표시했습니다. 유기농 원료가 99%, 나머지 1%는 야생에서 채집한 원료입니다.”

닐스야드 레머디스는 작황에 따라 한 해 생산할 제품량을 제한하고 있다. “농장과 공장 모두 토양협회에서 인증받은 곳입니다. 가능한 한 영국 내에서 재배할 수 있는 모든 작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구하지 못하는 원료는 세계 각국에서 현지인을 고용하고,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확합니다.”

네롤리는 모로코, 라벤더는 프랑스, 티트리·보리지·유황은 케냐, 너트는 페루 등 각국에서 최상급 원료를 구하고 있다. 모두 공정무역(fair trade)의 또 다른 형태인 ‘페어 와일드(fair wild)’ 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여러 연구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원료를 찾아왔습니다. 아시아권 연구자들이 최근 주목할 만한 원료로 표고버섯, 쌀뜨물을 추천해 제품화 여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닐스야드 레머디스는 기초·기능성 피부관리 제품은 물론 남성용·임산부용·유아용·헤어케어용 제품까지 갖췄다. “남성용과 헤어케어 제품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 토양협회 인증을 받은 색조 제품을 출시했는데 내년에 리뉴얼한 뒤 한국에 소개할 계획입니다.”

한국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 여성들은 제품에 들어간 원료가 뭔지, 얼마나 들어갔는지 깐깐하게 따집니다. 닐스야드 레머디스에 최적화된 시장입니다. 한국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입니다.” 1981년 탄생한 닐스야드 레머디스는 지난 4월 국내에 상륙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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