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소트니코바의 최근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내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자신없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뉴스통신사 ‘R-스포르트’는 8일(현지시간) “소트니코바가 휴식기에 스케이팅 기술을 개선하고 싶었으나 대단한 성과는 없다”면서 “우선 올림픽의 여운에서 벗어나 이전 기량의 회복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예전 기량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어느 순간 회복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 특히 피로가 누적되면 힘들다. 웬만하면 그러지 않으려고 하지만 가끔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 위에 털썩 눕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앞서 소트니코바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의 갈라쇼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또 한 번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2014-2015시즌 11월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과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소트니코바는 국제빙상연맹의 여자 싱글 순위에서 3182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올림픽 금메달 외에는 2013~2014 유럽선수권 2연속 은메달이 대표적인 경력이다. 현재 여자 싱글 랭킹 1위는 3920점의 아사다 마오(22·일본), 2위는 3419점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다.
소트니코바 인터뷰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 이제 현실을 깨달았나" "소트니코바, 인정할 때가 됐지" "소트니코바, 러시아 대회 나가서 무슨 실력을 입증할까" "소트니코바, 본인도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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