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기자 ] 최근 20여년간 공정 자동화 등으로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줄어들었지만 수출로 만들어진 일자리 수는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수출과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이 유발하는 연간 취업 인원 수는 1990년 360만명에서 2012년 600만명으로 67% 늘어났다. 총 취업자 수에서 수출이 창출한 취업자 수의 비중은 같은 기간 22.5%에서 25.9%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부문의 설비가 커지고 공정이 자동화하면서 수출 단위당 일자리 창출 효과는 감소했다. 특히 1990년 10억원당 58.6명이던 ‘수출 단위당 일자리 창출능력’은 2012년 10억원당 7.7명까지 내려갔다.
보고서는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려면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출률이 낮은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에서 수출 기업이 많이 등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2년 중소기업 고용계수는 10억원당 9.9명으로 대기업(2.8명)을 크게 웃돈다”며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바뀌면 고용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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