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정부가 담뱃값 인상 방안을 11일 발표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종합 금연 대책을 논의한 후 담뱃값 인상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현행 2500원인 담뱃값을 4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에 따르면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후 흡연율이 12% 정도 떨어졌으나 그 이후 흡연율 감소는 정체됐다며 이번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낮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삽입과 편의점 등의 담배 진열 금지 등 비가격 규제 역시 함께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 3일 라디오에 출연해 "세수 문제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지만 사실 정부는 순수한 마음으로 가격 인상 금연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담뱃값 인상은 "국민 건강 증진의 목적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수적으로 세수가 증가해 조성되는 금액은 반드시 흡연 예방 및 금연 치료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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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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