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동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바라본 달러와 유로표시 코스피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해 각각 2125포인트, 2265포인트에 도달했다"며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향후 몇 개월 동안은 한국 주식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공백으로 인한 수출주 약세에 따른 것이란 게 오 연구원의 진단. 그는 "한국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많은 수출주가 상승해야 지수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공백기에 진입하고 있어 수출주 투자매력이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달러 강세 현상이 앞으로 몇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외국인 매수 강도를 약화시킬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오 연구원은 "미국은 긴축이 논의되고 있는 반면 유럽과 일본은 추가로 돈을 풀 계획을 가지
고 있어 달러가 강세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그 동안 강세를 지속했던 원화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선진국 통화정책 영향으로 원화가 일시적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화 강세가 1차 목표치에 도달하고 약세전환할 경우, 단기투자 성향 외국인 중 일부는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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