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모바일이 장소에 상관 없어 귀성길 시간 등을 이용할 수 있었고, 명절 전 배송 지연 등의 우려로 구매를 미뤘던 상품들을 주문하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G마켓은 풀이했다.
이 같은 모바일 구매 비중 증가 현상은 올 초 설 연휴 기간에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 초 설을 앞둔 1월 23~26일 당시에는 모바일 구매 비중이 25%였지만 연휴인 1월30일~2월2일에는 36%로 뛴 것.
추석 기간 모바일로 구매한 품목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여성용 가을 의류로 집계됐다. 많이 팔린 10개 품목 중 재킷, 코트, 카디건 등의 6개 품목이 여성용 가을의류였기 때문. 이 밖에 아동용 기저귀, 기초 화장품 등 주로 여성들이 많이 쇼핑하는 품목들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연휴기간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대부분 여성 관련 품목이었는데 운전 시간이나 명절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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