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허민 구단주 '고양 원더스' 해체에 하는 말이…깜짝

입력 2014-09-11 15:29  

'양준혁 허민 고양원더스'

양준혁이 고양 원더스 해체에 대한 심경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준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며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하송 고양 원더스 단장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코치진에 해체 결정을 알렸다.

하송 단장은 이 자리에서 "정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운을 뗀 후 "야구단을 더는 운영할 수 없게 됐다. 3년 동안 열심히 뛰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상에 선 김성근 감독은 "작별의 시간이 너무 빨리 왔다"며 "야구인으로서 선수들이 기회를 일찍 놓치는 것 같아 정말 아쉽고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고양 원더스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11월말까지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프로야구 구단의 테스트를 치를 선수들의 훈련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단은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훈련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준혁의 고양원더스 해체 관련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준혁, 고양원더스 해체에 돌직구 발언", "양준혁,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해체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허민 구단주, 고양 원더스 해체 선언 아쉽다", "괴짜 구단주 허민, 고양 원더스 해체 씁쓸하네", "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 김성근 감독 거취는?", "고양원더스 구단주 허민, 해체 결정 선수들은 어쩌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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