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 이후 여야 원내대표의 첫 공식 접촉이었지만, 예상대로 특별한 성과는 내지는 못했다. 다만 다시 만나 입장차를 좁히자는 원론적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이들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5일 비공식 만남을 갖긴 했으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세월호법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준이었다.
이 원내대표는 배석자 없이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재합의안 인준을 보류한 새정치연합이 승인 여부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먼저 정해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 계류된 91개 법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고, 이에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법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르면 12일, 늦어도 주말께 다시 만나 이 원내대표의 요구를 포함한 세월호법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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