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라디오' 정형돈, '실수 연발' 초보 DJ…음악 끊기며 '방송 사고'

입력 2014-09-11 19:02  


'무한도전 라디오' 정형돈

MBC '무한도전'의 정형돈이 '라디오스타' 특집을 통해 11일 오후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 일일 DJ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으로 처음 DJ 도전에 나선 정형돈은 "'배캠'에 흔적을 남기자. 8943일의 역사에 오늘 어쨌든 흔적 하나가 남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곧이어 신청곡인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가 흘러 나오던 도중 갑자기 끊기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형돈은 "음악이 나오고 있는 CD를 꺼버렸다"며 "죄송하다. CD를 2장 넣어야 하는데 한 장을 넣고 한 장을 바꾸는 도중에 꺼버렸다"고 연신 사과한 후 노래를 다시 재생했다.

노래가 끝난 후 "죄송하다. '해피'라는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배캠' 역사와 전통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한 정형돈은 "현재 게시판에 많은 분들이 'ㅋㅋㅋ'를 올리고 있다. 잔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 실수가 여러분에게 깨알 재미가 될 수 있다면 다음 곡도 실수를 해볼까 한다. 오늘이 첫방이자 막방이니까 이제는 좀 더 편안하게 해볼까 한다"고 덧붙이며 진행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일일 DJ에 도전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오전 7시 '박명수의 굿모닝 FM'을 시작으로 낮 12시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노홍철입니다'를 진행했다.

계속해서 오후 6시부터 '정형돈의 음악캠프'가 방송되고 있으며 오후 10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 자정 '푸른밤 하하입니다'가 이어진다.

'무한도전 라디오' 정형돈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라디오' 정형돈, 첫 DJ 도전이라 긴장한 듯" "'무한도전 라디오' 정형돈, 처음이라서 실수도" "'무한도전 라디오' 정형돈, 엄청 떨릴 듯" "'무한도전 라디오' 정형돈, 방송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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