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사건, 양측 주장 엇갈려…"3개월 교제" VS "의도적 흠집"

입력 2014-09-11 21:55  


이병헌 협박 사건

배우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25)이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모델 이지연의 변호인 측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이지연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과 교제하기 시작해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이병헌이 지난 8월 쯤 '더 만나지 말자'고 통보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구속된 걸그룹 멤버 다희(21)로 당시 세 사람이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이 떨어져 이지연이 술을 사러 밖으로 나갔고, 그 사이 이병헌이 다희에게 음담패설을 해 이를 몰래 촬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은 피의자 이 씨와 김 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이어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 하는 자기 방어라고 생각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동조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과 결과가 나오면 직접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협박 사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 사건, 결별 주장이라니" "이병헌 협박 사건, 이렇게까지 갈 줄이야" "이병헌 협박 사건, 진실 어떻길래" "이병헌 협박 사건, 에이 설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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