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회사에 386억 빌려준 허경수 회장

입력 2014-09-11 22:00  

코스모앤컴퍼니에 대여
GS주식 팔아 부실 계열사 지원



[ 임도원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11일 오후 1시47분

허경수 코스모앤컴퍼니 회장(사진)이 그룹 지주회사 격인 코스모앤컴퍼니에 개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 코스모앤컴퍼니와 계열사들의 동반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허경수 회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모앤컴퍼니는 지난달 29일 허 회장으로부터 15억2000만원을 빌렸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이 가운데 9억1100만원을 다시 계열사인 코스모산업에 대여했다. 앞서 코스모앤컴퍼니는 지난달 25일 허 회장으로부터 10억2000만원을 차입해 코스모산업과 코스모뉴인더스트리에 각각 4억8200만원, 12억원을 빌려줬다.

코스모앤컴퍼니는 허 회장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부실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코스모앤컴퍼니가 허 회장에게 갚아야 할 돈은 386억원에 달한다.

허 회장은 지난달 31일 코스모앤컴퍼니에 대한 채무 156억원을 탕감해주기도 했다.

허 회장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까지 보유하고 있던 GS 주식 98억원어치를 장내매도한 것도 코스모앤컴퍼니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스모그룹은 코스모화학(유가증권), 코스모신소재(코스닥) 등 상장기업 2개를 포함해 코스모건설(건설업), 마루망코리아(레저 및 스포츠업)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0년 이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됐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지난 1일 코스모뉴인더스트리, 코스모건설, 코스모글로벌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3곳을 흡수합병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