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용' 쏘울 전기차 가격 공개 ··· 닛산 리프보다 비싸

입력 2014-09-12 11:18  

[ 김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미국 판매를 시작하는 쏘울 EV(전기차)의 가격을 공개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쏘울 EV는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11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법인은 쏘울 EV의 미국 판매 가격을 3만3700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차값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00달러, 운송료 875달러 등은 제외됐다. 이를 포함하면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은 약 2만7000달러. 국내 가격의 경우 4250만 원으로 환경부 보조금(15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최대 900만 원) 지원이 추가된다.

쏘울 EV 가격은 경쟁 모델인 닛산 리프보다 5000달러 가량 비싸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93마일(149㎞)로 리프(83마일)보다 더 달릴 수 있다. 쏘울 전기차가 본격 판매되면 북미 지역에서 리프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BMW i3, 스파크 EV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기아차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잘 갖춰진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36개월 리스 판매한다는 목표다. 계약금 1999달러를 내면 매달 249달러에 이용 가능한 구매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내수 900대 등 글로벌 시장에 5000대를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를 빼면 나머진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완성차 업체 중에선 한국GM이 가장 먼저 미국에 스파크 EV를 팔고 있다. 한국GM은 작년 상반기부터 창원공장에서 스파크 EV를 만들어 북미로 수출하고 있다. 가격은 보조금 추가시 약 2만달러 수준으로 올 1~7월까지 863대가 팔렸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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