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여행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모두투어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자유투어를 인수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유투어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모두투어 한 곳만 참여했다. 자유투어 법정관리인은 이달 중순 법원에 모두투어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달라는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모두투어의 인수 의지가 강해 자유투어를 사들이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모두투어와 함께 자유투어 인수의향서(LOI)를 낸 홍콩계 투자회사는 이날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자유투어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당시 모두투어 상품기획본부장(전무)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일곱 명의 이사 중 네 명을 모두투어 측 인물로 선임해 사실상 경영권을 모두투어에 넘기는 수순을 밟아왔다. 자유투어는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93억원과 8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자금난을 겪었다. 작년 5월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뒤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모두투어는 고가·패키지·허니문 여행을 맡는 대신 자유투어에 중저가 여행상품 판매를 맡겨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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