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과로 끝에 몸살로 입원

입력 2014-09-13 03:51  

추석 연휴내내 업무 강행군


[ 김선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사진)가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추석 연휴에도 업무를 소화하며 과로한 끝에 몸살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다음주 초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최근 피로가 쌓여 휴식도 취하고 취임 후 한 번도 받지 못했던 건강검진을 받을 겸 입원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는 물론 유임이 결정된 6월 이후에도 수시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수습 상황을 챙겼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5일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했다. 이어 연휴 첫날인 6일에는 경찰청, 철도역, 아동양육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했고 7일엔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번 입원으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기업 현장이나 전통시장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던 토요민생행보를 비롯한 주말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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