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시신에 경찰출동…알고보니 성행위 인형

입력 2014-09-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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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4시 30분께 양주시의 한 절 근처에 가족과 함께 밤을 주우러 온 이모씨는 절 건너편 수로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145㎝ 길이 사람 형태의 물체는 얼굴과 몸 부분이 청바지 원단용 천과 청테이프로 단단히 싸여 있었다.

다리에는 스타킹이 신겨져 있었고 무릎 쪽에는 다리뼈도 일부 노출돼 있었다.

시신이라고 생각한 이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감식반 등 수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경찰 감식 결과 이 물체는 여성 신체를 모방해 만든 유사 성행위용 인형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형의 피부 조직 등이 실제 사람과 흡사하게 만들어져 처음 현장에 출동해 인형의 다리를 만져본 경찰도 사람 시신으로 오인할 정도였다"며 "실제 시신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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