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른아이 할 것 없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아이콘이 된 '포켓몬스터'를 만든 일본의 타지리 사토시는 곤충채집을 좋아하던 내성적인 소년일 뿐이었다. 또한 한국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플레이해본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스웨덴 인기게임 개발자 마르쿠스 페르손도 레고를 좋아하던 외톨이 소년이었다.</p> <p>이들은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해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고,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을 대작을 탄생시켰다. 누구에게나 올챙이 시절은 있다. 다만 그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의젓한 개구리로 성장할 수도 있고, 꼬리도 떼지 못한 채 개구리가 되길 갈망하는 네 발 달린 올챙이가 될 수도 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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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어린이 청소년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와 함께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올챙이들을 위해 '스마일게이트관'을 열었다. 지난 9월 4일 공식적인 커팅식을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 </p> <p>한국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에 맞는 진로 및 학업 선택을 지원한다. 특히 머리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장래희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경험을 마련한다.</p> <p>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브랜드전략실 이사는 '이번 게임산업 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준비했다. 모쪼록 스마일게이트관에서 게임의 순기능에 대해 배우고,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업계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설명했다.</p> <p>9월 12일, 한국잡월드에서 게임개발자 꿈나무들이 어떻게 몸으로 부딪치며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지, 풋풋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현장에 가보았다.</p> <p>■ '크로스파이어'에서 '애니팡' 음악이 나오면 어떨까?</p> <p>4층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관은 '게임산업 전시실'과 '게임개발회사 체험실' 총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게임산업 전시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프로그래밍과 음악, 미술에 대해 쉽게 설명해놓았다.
</p> <p>특히 음악의 경우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인 '크로스파이어'와 스마일게이트의 관계사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의 음악을 서로 바꿔 놓아, 음악이 게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쉽고 재밌게 알 수 있다. FPS 게임에서 귀엽게 울리는 동물 소리와 캐주얼 게임에서 장엄하게 울리는 배경 음악이 신선함을 더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너이기도 하다.</p> <p>이밖에도 벽 한 면에는 게임 회사에는 어떠한 직업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보물찾기를 하듯 간단한 퀴즈를 풀 수도 있어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p> <p>■ 어서와~ 게임개발은 처음이지?</p> <p>'게임개발 체험실'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에 한해 직접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총 60분의 시간동안 체험이 가능하며, 11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게임개발 체험실'에서는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세 가지 모두 체험이 가능하다.</p> <p>게임개발 체험실 지도교사는 '게임쪽으로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경우 스마일게이트를 알아보고 매우 반가워한다. 아직 개학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0여명의 학생들이 찾는다. 어린 학생들이라도 이해하기 쉽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대체로 잘 따라온다'고 이야기했다.
</p> <p>이어 '학생들이 워낙 게임에 관심이 많아 굉장히 좋아한다. 남학생이 물론 많지만, 여학생 비중도 매우 높다. 남녀비율이 거의 반반이다.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한정적이지만,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원한다면 자신의 휴대폰에 가져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p> <p>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 한국잡월드와 함께 청소년 초청 이벤트, 게임 명사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불우한 어린이들에게도 정기적으로 잡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p> <p>게임을 너무 좋아해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학생, 게임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한 학생, 앞으로 게임업계에서 일하길 꿈꾸는 학생이 있다면 스마일게이트관에 방문해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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