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중국인은 정부규제 때문에 국외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 없다.
중국에서는 일부 자산가만 검증된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외 주식을 살 수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둔 기업이지만 미국 증시의 상장사 목록에 올라감에 따라 중국인들은 직접 투자에 제한을 받는다.
중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정작 주식 투자에서는 소외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마오셩 화시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의 개혁이 필요한 시기"라며 "중국 정부도 자본시장의 발전에 관심이 많은 만큼 IPO 제도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기업이 상장할 때 평가가치(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선에서 공모가격이 형성되는 경향이 짙다.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중국 금융당국의 압박 때문이다.
알리바바도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결국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기로 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243억 달러(24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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