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대 206대 1…주요대학 수시경쟁률↑

입력 2014-09-15 21:26   수정 2014-09-1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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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지원·반수생 증가


[ 정태웅 기자 ]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반면 한양대 숙명여대 경희대 등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15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이날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43.40 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36.84 대 1)을 넘겼다. 전체 경쟁률도 23.04 대 1로 지난해(21.37 대 1)보다 높아졌다. 전체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대학은 동국대(20.06) 서강대(34.42) 서울시립대(18.54) 성균관대(29.10) 중앙대(27.55) 한국외대(24.29) 등이다.

반면 경희대는 전체 경쟁률이 23.31대 1로 지난해(25.34)보다 낮아졌으며 건국대(20.72) 숙명여대(14.28) 한양대(24.51) 등도 지난해보다 모집정원 대비 지원자 숫자가 줄었다.

주요 대학의 수시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올해 대입에 재도전하는 대학 재학생(반수생)이 늘어난 데다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2차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이 소신 지원 경향을 보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대는 올해 처음 지역인재전형이 도입됨에 따라 서울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치솟았다. 성균관대 의예과가 206.63 대 1을 기록했으며 중앙대(171.55) 경희대(120.38) 이화여대(116.90) 등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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