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사태 '점입가경'] KB 추가 제재·LIG손보 인수 승인 안 할수도

입력 2014-09-15 22:08  

금융당국 남은 카드는
사외이사 검찰 고발도 검토



[ 장창민 기자 ] 금융당국은 ‘직무정지 3개월(중징계)’을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조기에 퇴진시키기 위해 다음 ‘압박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열린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KB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후속 압박 카드는 추가 검사 및 제재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지주사와 국민은행, KB국민카드 3곳에 12명의 검사역을 투입했다. 국민카드가 2011년 3월 국민은행에서 분사할 때 은행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이관한 후 비카드정보(순수 은행의 고객 정보)를 삭제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지주사가 제출했으나 이를 없애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달 초까지 추가 검사와 법률 검토를 마무리하고 제재안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악의 경우 KB금융이 LIG손해보험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불승인 카드’를 내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LIG손보 인수 승인을 기대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는 임 회장의 사퇴 거부로 경영공백이 더 길어질 경우 LIG손보 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에 대한 추가 압박도 고려 중이다. 임 회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할 경우에도 KB금융 이사회가 대표이사 해임 안건을 올리지 않으면, 사외이사들을 상대로 검찰 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들이 임 회장을 감싸면 사태 장기화에 따른 회사 영업력 훼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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