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롯데 측이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협의를 끝내지 않고 과선교(철도선로를 가로지르는 교량) 건설 등 교통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원시에 롯데몰 개점을 위한 점포개설등록 신청서류를 제출했다"면서 "이는 상인들의 여망을 무시한 처사로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상인회는 이에 따라 23일 오전 수원역 앞에서 전통시장 상인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 항의집회를 열어 롯데점 개장의 부당성을 알리기로 했다.
또 22개 시장별 상인 회장들은 이날부터 롯데몰수원점 공사현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상인회는 추후 롯데 서울 본사에서도 생존권 투쟁을 위한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롯데 측은 수원역 서측 옛 KCC공장 부지에 백화점·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 규모의 롯데몰수원점을 건설 중이다.
롯데 측은 애초 지난 8월 하순 개점하려다가 상인들의 거센 반발과 수원역 과선교 공사지연을 이유로 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자 10월 중으로 개점을 연기한 상태다.
롯데 측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점포를 개설하려면 건축물 준공허가를 받기 전에 대규모 점포개설 등록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는 최소 30일 이상 소요되는 행정절차로 상인회에도 미리 알렸고 상생협의를 포기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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