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이경영 “후폭풍 두렵지만…임순례 감독님이 지켜줄 것”

입력 2014-09-16 18:47  


[박윤진 기자/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이경영이 황우석 박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9월16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 현장에는 임순례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경영은 줄기세포 복제로 국민적 지지를 받는 박사, 이장환 역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경영은 “후폭풍이 두렵지만 임순례 감독님이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잘 전해진다면 후폭풍은 여러분들도 잘 지켜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감독님의 디렉션에서 이장환이 말하고자 하는 게 다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잘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순례 감독은 “이경영 씨가 시키는 대로 했다고 했는데 사실 특별히 주문한 게 없다. 배우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캐스팅을 한 것”이라며 “큰 들, 주제 정도만 교감을 했던 것 같다”고 눙쳤다.

한편 ‘제보자’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많은 논란을 낳은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진실 추적극이다. 10월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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