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송하윤 “박해일과 형동생 같은 사이…멱살잡이까지”

입력 2014-09-16 18:57   수정 2014-09-17 18:46


[박윤진 기자/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송하윤이 박해일과 막역한 선후배 사이 임을 밝혔다.

9월16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 현장에는 임순례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하윤은 “첫 만남 때부터 박해일 선배님은 윤민철로 나타나셨다”며 “제가 자연스레 이슬이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 선배님과는 형 동생처럼 멱살도 잡고, 말도 막하고, 술도 마시고, 게임에서 져서 술값도 계산했다”며 허물없이 지낸 사이 임을 알렸다.

두 사람은 ‘제보자들’에서 각각 윤민철(박해일), 이슬(송하윤) 역을 맡아 방송국 선후배 사이를 연기했다.

송하윤은 “제가 처음 시나리오를 읽을 때 느낌보다 박해일 선배님을 만나, 깊숙이 이슬이로 살 수 있었다. 선배님께 감사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박해일 선배님이 올해 새해 선물도 주셨다. 고가의 상품권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제보자’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많은 논란을 낳은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진실 추적극이다. 10월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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