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해외수주 부진의 실망감은 반영된 반면 주택사업 호조에 따른 내년 이익 가시성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해외수주, 자회사 실적개선 등 모멘텀(상승동력) 요인이 많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수주가 올해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하반기 파이프라인 감안시 약 4~5조 원 수주는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부진한 해외부문을 국내 주택 수주로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분양 사업지 대부분이 100% 계약율에 근접해 있다"며 "하반기 부산, 충남, 광주, 영등포 등 분양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공급한 주택 8740세대 중 하반기에 분양한 6000여 세대의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이는 부진한 해외 매출을 상쇄하며 역성장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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