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몰랐나? 독립 게임 개발자 위한 네이버 앱스토어와 구글!

입력 2014-09-17 10:27   수정 2014-09-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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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민 작가, 네이버 웹툰 '아직도 안깔아 보았나?! 넵스토어' 12화 중
멍석이 필요한 독립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넵스토어와 구글이 무대를 준비했다.</p> <p>네이버가 자체 모바일 플랫폼 네이버 앱스토어(이하 넵스토어)에 독립게임개발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넵스토어 '추천' 탭에서 찾아볼 수 있다. 9월 9일 기준으로 자밥스튜디오의 '좀비 심판의 날', 넘사벽의 '갓뎀버그 on 1CPU' 등을 포함해 총 10개의 게임이 입점해있다.</p> <p>독립개발자 섹션은 이현민 작가의 네이버 웹툰 '아직도 안깔아 보았나!? 넵스토어' 중, 12화 '인디 게임이여 별이 되어라!'편에서 볼 수 있듯 '승질 조류', '사탕 파괴', '동물펑' 등의 익숙한 히트작 리메이크 게임이 아닌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개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독립 게임을 위해 마련된 무대이다.
▲ 이현민 작가, 네이버 웹툰 '아직도 안깔아 보았나?! 넵스토어' 12화 중
</p> <p>넵스토어 관계자는 '네이버는 '업계상생'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다. 넵스토어와 제휴시 소규모 개발사 가산점 제도와 독립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플랫폼이 아닌 유저와 개발사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유저에게는 결제 금액의 10%를 네이버 마일리지로 지급하며, 개발사에게는 국내 마켓 사업자 중 가장 높은 8:2의 수익분배를 한다. 넵스토어가 가져가는 수익의 절반은 유저 마일리지 캐쉬백이다'고 설명했다.</p> <p>일반적으로 구글스토어와 앱스토어는 7:3의 비율로 수익을 분배한다. 여기에 카카오톡까지 올리게 된다면, 남은 70%에서 30%을 가져가 개발사는 49%의 수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넵스토어에서는 개발사가 최대 수익의 80%를 가져갈 수 있다.</p> <p>이밖에도 네이버는 인디게임과 독립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개발자들의 독특하고 참신한 실험정신을 살리기 위한 '실험게임페스티벌(Out Of Index)'의 쇼케이스 행사비와 마케팅을 지원했으며, '네이버 앱스토어 토크데이'를 상시적으로 진행해 유명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유명 개발자나 성공한 게임사를 초빙해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게임인재단과 지난 2월부터 중소 개발사들의 CBT와 QA를 지원하는 테스트 서비스도 시작했다.</p> <p>또한 넵스토어는 중소 개발사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개발사에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2014년 3월부터 누적 5억 원 매출 이하는 수수료를 면제하고, 누적 매출 5억 원을 초과하는 게임에 한해서만 7%의 수수료를 부과한다.</p> <p>이러한 지원이 가능한 이유로는 '마켓 사업의 목표를 매출로 보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지원 정책으로 지난 1년간 사업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p> <p>넵스토어에서는 투자 및 퍼블리싱을 받지 못한 소자본 개발사 게임 중 참신한 게임을 선별해 30일간 네이버 모바일 메인과 네이버 앱스토어 메인에 노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유저 유입을 위해 게임을 설치할 경우, 네이버 앱스토어의 모든 앱에서 사용 가능한 1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p> <p>구글 코리아 역시 인디게임개발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디게임개발자를 위한 커뮤니티 '인디라'에서 개발자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게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세션 제 1탄에서 메구스타게임즈의 '픽셀로', 1506의 '대리의 전설', 바이닐랩의 '라디오해머 스테이션' 등 18개 게임을 만날 수 있다.
</p> <p>일반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운영하는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독립개발자들에게 홍보는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넵스토어에서는 네이버 모바일 메인에 알아서 노출되고, 안드로이드 비중이 iOS보다 높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로 올라와 있다는 것 역시 큰 힘이 될 수 있다.</p> <p>'요즘 게임은 다 비슷비슷해서 진부하다'며 모바일 게임에 싫증이 난 유저, 혹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게임 광고나 마케팅은 꿈도 꾸지 못했던 독립 개발자들이라면 멍석이 깔려있는 넵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하던짓(?)을 계속 해보는 것은 어떨까?</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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