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3분기보단 4분기…향후 12개월 기대"-신한

[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12개월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세월호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은 3분기로 끝내고 앞으로 수요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향후 12개월은 눌려있던 단체여행객의 수요 증가 시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별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3분기와 비교해 35%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보다는 4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을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875억 원, 영업이익은 18.4% 낮아진 116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 있었던 세월호 사태 때문에 3분기 출발하는 여행 상품에 대한 예약 수요가 떨어지면서 상품 가격이 낮아진 결과.

다행히 연결 자회사 실적은 개선세를 유지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0.6% 증가한 145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성 연구원은 "향후 1년간 하나투어를 통한 출국 수요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수익 추정치의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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