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차그룹은 부지 매입을 위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여했다"며 "현대차의 참여 지분이 50%라고 가정하면 부담액은 5조2750억원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기준으로 현대차의 자동차 부문은 17조4000억원, 현대모비스는 3조8000억원, 기아차는 2조7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부지 매입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장기적으로는 부지 매입에 따른 무형가치와 시너지 효과 창출이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2000년 양재동 사옥으로 이전할 당시 현대와 기아의 합산 판매대수는 253만대로 글로벌 10위 업체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755만대로 판매가 3배 증가했고, 2010년 글로벌 5위로 등극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사옥이 절실해졌고, '글로벌 비즈니스 타워'를 건설함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90억달러와 47억달러로 도요타의 353억달러, 혼다의 185억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에 통합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콘서트홀, 호텔,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 연구원은 "현대? 한전 부지 활용 계획이 서울시의 코엑스와 잠실올림픽경기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에 가장 잘 부합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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