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사기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1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사기 혐의로 경찰서에 출두한 서정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편 서세원과의 폭행사건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서정희는 3개월 만에 귀국했고 며칠 후 5억 원 사기혐의에 따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두했다.
서정희는 취재진 앞에서 "폭행사건과 연장선에 있다. 내가 돈을 빌렸다고 했지만 거의 10년동안 인감도장, 통장, 신용카드 등을 내가 가지고 있지 않고 남편이 관리했다. 이 모든 일은 이혼에 관련돼 남편이 날 타격하기 위한 계획인 걸 난 알고 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서정희는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한국에 머물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다"라며 "가장 힘든 건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제가 힘내길 원하고 응원하면서 정확하게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5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서정희의 목을 조르고 발을 잡고 질질 끌고가며 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서정희는 지난 7월 한 사업가로부터 5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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