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초저금리' 호재에 상승…다우·S&P '최고치'

입력 2014-09-19 06:51   수정 2014-09-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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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운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유지 효과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14포인트(0.64%) 오른 1만7265.99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9.79포인트(0.49%) 상승한 2011.36으로 마감했다. 두 지수다 사상 최고 기록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43포인트(0.68%) 뛴 4593.4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이 이틀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도 긍정적이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낮춰서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건으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주택 착공건수는 연율 95만6000채로 전달대비 14.4%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3만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중국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에도 관심이 모였다. 알리바바는 이날 장 종료 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9일 거래를 시작한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2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3달러 하락한 93.11달러로 마감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9달러 떨어진 온스당 1226.90달러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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