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3.3㎡당 전셋값 10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급증'…10곳 중 4곳

입력 2014-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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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서울에 있는 아파트 10곳 가운데 4곳은 3.3㎡당 전셋값이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1.5배, 5년 전보다는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9일 부동산써브가 이달 3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20만133가구를 대상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3.3㎡당 1000만원 이상인 가구가 39%(46만333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3.3㎡당 전셋값 1000만원 이상인 아파트는 2009년(9월 기준) 전체의 7%(7만1580가구), 2010년 9%(10만4717가구) 수준에 그쳤지만 2011년 18%(21만594가구)로 급증했고 2012년 21%(24만5868가구), 지난해 26%(30만3595가구)로 증가폭을 키워 올해 4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서울 전체의 18%(8만2064가구)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4%(6만6천336가구), 서초구가 14%(5만8097가구)로 '강남 3구'에 절반가량이 몰려 있었다.

이어 양천구 7%(3만2557가구), 성동구 6%(2만6347가구), 마포구 5%(2만3984가구), 동작구 5%(2만2301가구) 등의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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