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과 홍란(28·삼천리)은 21일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KLPGA챔피언십'에서 나란히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백규정은 연장 첫번째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홍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와 '제 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3번째 우승이다.
홍란은 4년만에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2위를 차지했다. 9언더파를 기록한 이정민(22·BC카드)이 3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19·롯데)는 마지막날 3타를 잃으며 6언더파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한편 대회장에는 주말을 맞아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몰려든 1만여명이 넘는 갤러기가 운집해 장사진을 이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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