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LPGA 투어에서 최종 우승 ‘5년 만에 탈환’

입력 2014-09-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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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테이스 루이스 제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



허미정(25)이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제치고 요코하마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7언더파 271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당시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5년 만이다.

허미정은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2타를 줄였지만 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루이스에 2타차로 쫓겼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한타를 줄였고,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LPGA 2부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1부 투어에 진출한 허미정은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한 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 퍼트의 정확도를 높여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허미정을 기세좋게 추격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는 후반에서 퍼트 난조를 이기지 못하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했다.

신인 폴라 레토(남아공)가 14언더파 274타, 3위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크리스 타물리스가 13언더파 275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24 볼빅), 유선영(28 JDX), 이일희(25 볼빅)가 8언더파 280타로 나란히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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