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내년으로 미뤄진 라인 상장, NAVER 실망매물 나오나?

입력 2014-09-23 08:14   수정 2014-09-23 08:19

[ 한민수 기자 ] NAVER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 상장을 내년으로 미뤘다. 라인의 상장 가능성이 NAVER 주가를 이끌던 요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실망매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AVER는 전날 "라인의 해외증권시장 상장 시기와 관련해 적어도 연내 상장을 위한 추진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지난 7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내 상장이 예상됐었다.

라인이 연내 상장을 추진하지 않는 것은 NAVER 주가에 중립적인 요소란 분석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해외증권시장 상장 목적은 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현지화, 인수합병 등을 위한 자금조달,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한 홍보 효과 등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보유자금과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투자유치 가능성, 가입자와 매출의 빠른 성장 등을 감안하면 상장 시기 변경이 라인 사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또 라인의 상장 시기 변경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공모 규모 등 NAVER 주가 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라인의 일본 상장시 공모 규모는 약 1조엔(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AVER의 이번 행보는 성공적인 내년 상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라인은 현재 이용자 5억명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2분기 매출은 18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3% 고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손익은 지난해 적자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 마케팅 비용 등으로 손익분기점 소폭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과 카카오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은 공모가격을 위해서는 확정 순이익의 규모가 중요하다"며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 마케팅비 감축 또는 증가 규모를 대폭 완화해 이익을 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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