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23일 유엔총회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양국이) 협의중에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한달 반 만에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달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당시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한 여건 조성 차원에서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또 유엔총회 기간 윤 장관과 리수용 북한 외무상간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대화에는 항상 열려 있는 입장이지만 이번 총회를 계기로 북한 외무상과 만날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며 (현재) 예정된 바가 없다고 해도 된다"면서 "조우는 가능하지만 그렇게 될지는 가봐야 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날 텐데 마주칠 의사가 그쪽(북한)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27일까지 뉴욕에 머물면서 잇단 양자·소다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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