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부회장의 특명 "모든 일상은 비디오로"…LGU+, 비디오 LTE 공격적 확대

입력 2014-09-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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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 유플릭스 무비
연내 1만7000편 늘릴 것



[ 김보영 기자 ] LG유플러스가 연일 비디오 LTE 서비스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앞으로 모든 일상은 비디오로 그려질 것”이라며 비디오를 LTE 시대 핵심 콘텐츠로 잡은 데 따른 것이다. 주문형비디오(VOD)에서 실제 도로를 촬영한 내비게이션까지 다양한 비디오 서비스를 론칭하고 기능을 확충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등 1만3000편의 VOD를 월정액 7000원에 무제한 제공하는 ‘유플릭스 무비’는 10월까지 1만5000편, 연내 1만7000편으로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다. 우장훈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팀장은 “1만3000편도 하루에 한 편씩 보면 쉬지 않고 30년 볼 수 있는 양”이라며 “영화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 폰 안의 영화관’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서울역과 시청, 남대문 등 서울 혼잡 지역의 도로 사진을 내비게이션에 넣은 ‘유플러스 내비 리얼’ 서비스는 지난 17일부터 SK텔레콤 KT 등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도 오픈했다.

모바일 IPTV ‘유플러스 HDTV’는 최근 생방송을 최대 2시간까지 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주요 장면을 0.5배속으로 자세히 볼 수 있는 ‘슬로모션’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한영진 LG유플러스 모바일TV사업팀장은 “추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해 초보다 앱 순방문자 수(UV)는 186%, 유료 콘텐츠 매출은 153% 급증했다”고 말했다.

풀HD급 영상을 생중계하는 ‘LTE 생방송’ 서비스는 출시 두 달 만에 다운로드 횟수 3만건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콘텐츠를 늘려 LTE와 5세대(5G)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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