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고객만족·청렴 최우선…빚 없는 기업 탈바꿈

입력 2014-09-24 07:00  

2014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대상



[ 김은정 기자 ] 대구도시공사의 최우선 경영가치는 고객신뢰다. 고객의 신뢰가 바탕이 됐을 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구도시공사는 1988년 8월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꾸준히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재정건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경제자유구역 내 수성의료지구 건설 등의 성과도 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사진)은 2012년 2월 제11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초부터 강도 높은 업무 개혁과 열린 경영을 펼쳤다. 기업경영의 최고 가치는 고객만족과 청렴실천에 뒀다. 이를 통해 자금확보와 신사업 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취임 2년 만에 대구도시공사를 빚 없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 취임 후 지난 2년 반 동안 전 임직원은 조직혁신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악성 재고자산이었던 미분양 아파트와 용지를 판매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주택과 토지 재고를 완전 분양하는 기록도 세웠다. 경상경비를 줄이기 위해 사무실 공간은 대폭 축소하고, 사옥 두 개 층은 외부에 임대했다. 업무용 차량도 경차로 교체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이 덕분에 20% 이상의 경상경비를 절감했다.

이 사장은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원칙과 순리대로 일하면 그 결과는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는 신념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공사는 부채비율을 123%로 낮추고, 작년 결산결과 67억원의 순이익도 냈다.

이 사장은 항상 고객의 신뢰를 잃으면 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사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청렴에 두는 이유다. 신념은 수치로 나타났다. 2011년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대구도시공사는 짧은 기간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대구도시공사는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청렴 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부정한 청탁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청탁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적절한 청탁에 단 한 번이라도 응한다면 바로 해임 또는 파면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와 ‘법인카드 사용내역 모니터링’ 제도를 시행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2년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도시개발공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청렴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클린 대구도시공사’ 선포식을 열었다. 이 밖에 ‘청렴 마일리지제도’, ‘청렴 식권제’, ‘1부서 1제도 개선’ 등을 펼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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