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설립된 신영증권은 고객의 신뢰가 곧 번영의 근간이라는 ‘신즉근영’의 경영 이념 아래 올해로 창사 58주년을 맞았다.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2007년 투자했을 정도로 회사는 탄탄한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자기자본 9068억원의 업계 10위권 증권사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회사의 경영철학이 만들어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3월 기준 신영증권의 주당순자산은 5만3621원, 유보율은 101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010년 578억원, 2011년 531억원, 2012년 508억원을 기록했고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408억원을 올려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해오고 있다.
2002년 신영증권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증권사의 전통적 영업 방식인 약정매매 영업이 단기적으로는 회사와 고객에게 이익을 안겨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는 해가 된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 위탁매매 약정영업이 증권회사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증권업계 현실에서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장기적인 수익을 고객에게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고객 중심’ 자산관리라는 생각은 신영증권의 혁신을 이끌었다.
자산관리 영업을 도입한 지 10년을 맞은 2012년 신영증권이 도입한 ‘플랜업 세대별 자산관리 서비스’는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를 위한 실험이었다. 고객을 나이대별로 세분화해 소득 시기와 위험 등급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나이대에 따라 4단계로 생애주기를 구분하고, 고객의 성향을 세 가지로 나눠 총 12가지의 표준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기 고객에겐 ‘장기적인 투자습관’, 2030세대 고객은 ‘생애 첫 자산관리’, 40대 고객은 ‘적극적인 자산 형성’, 은퇴를 앞둔 고객에게는 ‘꾸준한 현금 흐름의 창출’ 등 투자 목적을 제안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것이다. 세대별 자산관리 서비스는 2013년 금융감독원에서 선정한 ‘최우수 금융신상품’을 수상했다.
세대별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지 1년 뒤 신영증권은 또 한 번의 고객 중심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분야에 강점을 지닌 직원 3~5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 고객을 응대하는 ‘팀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주식, 채권, 금융상품, 부동산 등 특정한 분야에서 특화된 직원 여러 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의 상담에서도 여러 명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고객이 가진 다양한 경제적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
신영증권은 앞으로도 단기적인 실적보다 고객이 필요로 하고 고객에게 장기적인 수익을 안길 수 있는 ‘고객 중심’ 자산관리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신영증권은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선정하는 ‘최우수 펀드 판매사’에 3년 연속 뽑히며,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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