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연구원은 "합병 법인의 매출은 업계 최상위권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며 "가시적으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함에 따라 위험 요소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EPC 토탈 솔루션 제공과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설비 등 고부가설비영역으로의 진출도 기대했다.
그는 "현재 수행 중인 에지나EPSO와 이치스 CPF 등 난이도 높은 해양생산설비에 삼성엔지니어링의 높은 프로젝트 관리 능력의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량구매를 통해 기자재들의 단가를 10% 인하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합병 양사 모두 수익성은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여 합병법인은 향후 6~7%이상의 영업이익률이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합병을 감안한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 수준으로 단기 우려감이 과다 반영됐다는 게 김 연구원은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동종사들의 과거 5년간 평균 P/B는 2.5배였다"며 "합병 이후 시너지효과를 감안해 저평가국면인 지금부터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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