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법정관리 졸업 후 지분 매각 추진
이 기사는 09월22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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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가구 브랜드로 꼽히는 보루네오가구의 최대주주인 보루네오가구협력사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보루네오가구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의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2일 공시했다.
협의회는 현재 보루네오가구의 지분 14.71%(331만6771주)를 보유하고 있다. 협의회는 보루네오가구와 20년 이상 거래한 150여개 납품업체들이 구성한 단체다. 지난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보루네오가구가 회생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하면서 협의회는 지분 16.80%(378만8105주)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일부 회사가 올 7월말 협의회와 결별하면서 지분이 소폭 줄어들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5월 회생절차 종료 이후 국내외 잠재 인수후보를 대상으로 티저(Teaser)를 배포하고 인수 대상자를 물색해왔으며 최근 인수 의향자와 지분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보루네오가구의 주가는 이날 19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3.55% 떨어졌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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