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조진웅 “10여 년 전, 장진 감독 연극 하고 싶어서…”

입력 2014-09-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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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조진웅이 10여 년 전 장진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9월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장진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진웅은 장진 감독의 팬임을 밝히며 “우리 세대 연극인들은 장진 감독의 책을 다들 보지 않았나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학생 시절, 장진 감독의 연극 ‘택시 드리벌’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서 감독님을 찾아갔다. 살아계시는 작가 분이시니 허락을 맡아야하지 않겠다. 연극을 하면 안 되겠냐고 여쭸더니 흔쾌히 시나리오를 주시더라”고 과거 인연을 설명했다.

이에 장진은 “기억이 안 난다”며 “그렇게 기억에 남는 외모는 아니지 않나”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가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내달 2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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