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대박 행진, 중남미서 이어간다

입력 2014-09-24 21:46   수정 2014-09-25 03:46

현지 의사 초청 행사

3년내 연매출 500억 목표
브라질 등 12개국 출시



[ 김형호 기자 ]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멕시코에 진출했다.

카나브 기술도입 계약사인 멕시코 제약사 스텐달의 카를로스 아레나스 위드필드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휴멕스뮤지엄에서 열린 판매 개시 기념 심포지엄에서 “오늘부터 석 달간 전국 30곳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스텐달은 2011년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기술도입을 결정한 뒤 3년간 멕시코 현지 임상시험과 허가절차를 밟아 왔다. 멕시코 의사 70여명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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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카나브를 한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하는 것은 멕시코가 처음”이라며 “3년 전 카를로스 사장의 열정을 보고 파트너십을 결정했는데 이번 판매를 계기로 가족처럼 협력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서 카나브의 성공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카나브는 출시 3년 만인 지난 2월 월 처방액 25억원을 넘어 국내 안지오텐신수용체(ARB)계열 고혈압 단일제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 멕시코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카나브의 성공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임상을 진행한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 과달라하라대 교수는 “250여명의 멕시코인을 대상으로 한 허가임상에서도 카나브는 경쟁 다국적사 제품보다 약효와 안전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3~4년 내에 멕시코에서 ARB계열 고혈압시장 점유율 10%, 연 5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부터는 중남미 12개국과 브라질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스텐달이 카나브에만 전체 마케팅 인력의 60%를 투입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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